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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U R N E Y/セツナトリップ

2025.12 tokyo

2 0 2 5 . 1 2 * t o k y o

10월 이후부터 일을 늘리게 되며 연휴 외에는 길게 시간을 빼기가 나빠 또 짧게 다녀온 도쿄.
주 목적이야 언제나 그래왔듯 마텐로오페라의 라이브지만... 그래도 라이브 전후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할까 고민이 됐던 것 같다.
관광 스팟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주간이라) 어딜 가나 관광객이 붐빌 것 같아 그나마 로컬 감성에 가까운 키치죠지에 있기로 결정.
같이 가시는 분께는 키치죠지가 처음이기도 했고, 라이브장인 시부야까지 교통이 편하기도 했고.... 이런저런 이유로.

퇴근하고 바로 저녁 비행기를 타 하네다에 무사히 도착했다.
늦은 시간대 비행기로 하네다에 도착할 때 자주 이용하는 호텔 빌라 퐁텐(Hotel Villa Fontaine).
체크인하자마자 바로 옷부터 갈아입고 윗층에 가 뜨끈하게 온천을 즐기고 나왔다.
그리고 온천에 다녀올 때마다 의식처럼 사먹는 자판기 병우유🥛


다음 날 일어나서 온천 2회차 + 호텔 조식까지 여유있게 즐기고는 슬슬 다음 목적지인 키치죠지로 향해보았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2번은 환승해야하는 곳이지만 시간이 맞을 경우 직행 리무진 버스도 탈 수 있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리무진을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하니 키치죠지역에 도착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짐부터 스피디하게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점심은 재작년(2024년) 12월에 방문하기도 했던 토니스 피자(TONY'S PIZZA)에서 먹기로 했다.
관광객들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피자 맛집인만큼 엄청난 대기를 각오하고 가야하는 그 곳ㅋㅋㅋㅋ
그런데 막상 가보니 자리가 남아있었고, 바로 들어오라 하셔서 운 좋게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뒷순서부터는 기다려야 했던걸로 보아 이게 마지막 남은 자리였던듯)

메뉴는 첫 방문 당시와 동일하게 시그니쳐 메뉴인 프레쉬 토마토, 믹스 피자를 시켰다.
그 때와는 다르게 카운터석으로 안내받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도 사진에 같이 담아올 수 있어 좋았음.
그리고 1년만에 먹은 피자는 여전히 맛있었다👍

키치죠지 구경은 다음 날 하기로 했어서 우선 이전부터 가보고 싶던 가게 구경도 할 겸 오모테산도로 이동!
밥도 먹었고, 이쯤 되니 좀 노곤해져서 카페인 충전할 겸 근처의 평점 좋은 카페 <EVERYDAY COFFEE BAR>에 방문했다.
따뜻한 라떼를 시켰는데, 산미가 느껴지던 진한 맛으로 기억한다. (맛은 있었지만 내 취향은 아니었던걸로......)
이 날 라이브에서 좋은 정리번호가 나온걸 자랑하고 싶어 최애 누이를 꺼내 사진 한 컷✨

오모테산도에 다시 방문한 이유는 명품 빈티지샵을 가보고 싶어서였다.
(특별히 사고싶은게 있지는 않았지만 구경만으로 정말 재밌을 것 같아서ㅎㅎ)

가장 먼저 간 곳은 그 유명한(!) 아모레(AMORE). 오모테산도에만 3~4개의 지점이 있다고 한다.
지점마다 컨셉은 다르지만 매물의 절반 이상은 샤넬백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샤넬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던 곳.
시부야 센터거리를 지나가다가 여러 번 봤던 코메효(コメ兵; KOMEHYO)도 바로 옆에 있길래 들어가봤다.
상태가 좋아보이는 중고 매물은 정말 많았지만 완전히 끌리는건 없어 구매는 다음 기회에~

라이브 시작까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급 방문한 롯폰기 힐즈(六本木ヒルズ).
마침 크리스마스 마켓이 이 날까지였어서 어떤 곳인가 구경이나 해보자 싶어 가봤는데 사람 구경만 실컷 하고 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유명한 곳에서 나름 규모 있게 하는 행사라 그런지 아기자기한 맛은 잘 살린 것 같았음.

근처의 일루미네이션까지 조금 구경하다가 슬슬 라이브 회장이 있는 시부야를 향해 가보기로 했다.
라이브 회장은 처음 가보는 시부야 CLUB QUATTRO였는데, 센터거리 GU 건물 윗층에 있어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문제는 입구가 너무 협소해서 입장할 때 정말 힘들었다는 점 ^ㅜ^........

2025.12.25 QUATTRO TOUR @ 渋谷CLUB QUATTRO

↑ ↑ ↑ 라이브 후기는 위 링크에 ↑ ↑ ↑

예정에 없던 2곡을 추가로 한 바람에 본 공연도 늦게 끝났는데, 굿즈까지 사니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아침부터 너무 뽈뽈거려서인지 숙소에 어서 가고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일단 저녁은 스킵하고 키치죠지로 향해보았다.
(이노카시라선이 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역 앞 마트에서 마감세일하는 스시와 야식거리를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늦은 저녁을 먹고 라이브 후기를 쓰다보니 어느 새 잘 시간이 되어서 이만 자기로!


전 날 너무 늦게 자서 그런지 도저히 계획했던 시간에 일어날 수 없었다..ㅎㅎ
원래는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9시에 히키니쿠토 코메 현장예약을 하려 했지만 늦잠 이슈로 40분이나 늦게 도착한게 함정.
다행히 점심시간대에 자리가 남아있어 1시 반쯤으로 2인 예약을 하고 가게를 나서보았다.

점심식사 전까지 남은 애매한 시간동안 지인들에게 부탁받은 물건들을 사기로 했다.
그 전에 카페인 충전부터 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이어 근처 카페 <OVER COFFEE HUB>을 재방문.
원래 커피를 마시려고 했지만 급 당이 땡겨서 + 아침을 제대로 먹은 상태가 아니라 부담돼서 바닐라밀크를 주문했다.

지인들에게 부탁받은 것들을 다 사고 시간 맞춰 히키니쿠토 코메(挽肉と米)에 도착.
불과 2달 전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문가에 푸른 담쟁이가 있었는데 겨울이라 없어진 것 같다....

또 봐도 신기한 이 집의 햄버그. 너무 태우는거 아냐? 싶다가도 한 입 무는 순간 말도 안되는 겉바속촉에 놀라게 되는듯ㅎㅎ
무엇보다 같이 가셨던 분이 너무 좋아하셔서 (요즘도 여기 햄버그 맛있었다는 말씀을 가끔 하심) 더 만족스러웠다👍
가게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 이 가게의 또 다른 명물은 밥인데, 이 날의 쌀은 토치기현(栃木県)아사히노유메(あさひの夢)였다더라.
참고로 밥 리필은 무료라 직원분께 요청하면 된다. 나는 계란에 비벼서 한 번, 그냥 아무 것도 없는 밥으로 한 번 해서 2번 먹었다ㅋㅋ

점심을 먹고 못 다한 쇼핑도 마저 한 다음 주변의 빈티지샵들도 몇 군데 둘러봤다.
영국 감성의 빈티지샵이었던 <ZOOTIE>에 가봤는데, DP를 너무 예쁘게 해놓으셔서 인상 깊게 봤다:)

드럭스토어 쇼핑까지 마치고 체력 이슈로 지쳐서ㅋㅋㅋㅋ 리무진 시간까지 도토루에서 휴식. (feat. 선로드에서 산 폼폼푸린의 '팡세')

일 끝나고 허겁지겁 도쿄에 도착한지 이틀만에 떠나는거라 아쉽기는 했지만-
연말에 번아웃이 제대로 올 즈음 떠난 여행이다보니 리프레쉬도 잘 됐고, 라이브도 좋은 자리에서 봤으니 만족스러웠고!
구정 때 떠날 다음 여행까지 조금 더 힘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ll photos by minato. & Sony RX-100 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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