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0 2 6 . 0 2 + 0 3 * t o k y o
어쩌다 보니 구정 연휴 때 이후로 2주만에 다시 출국을 하게 됐다.
라이브 일정은 예~전부터 픽스된 상태였지만 순전히 일정 짜기 귀찮아서(;) 모든 예약을 미뤘더니 막상 비행기표가 없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결국 토요일 퇴근 후 오후 비행기를 타고 가서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표를 사버렸고,
덕분에 일본에서의 총 체류시간이 30시간 조금 넘는 정도의.... 익스트림 그 자체였던 일정 되시겠다.
거의 출장 감성으로 간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맛있는 식사 한 끼는 하고 싶어서 여행 전 날 급하게 스시야를 예약했다.
직전 예약이라 + 주말 저녁이라 기대는 거의 안했는데 다행히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예약이 됐다! 럭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호텔에 짐을 내려놓자마자 바로 예약해둔 식당 <스시 노베츠(鮨 のべつ)> 쪽으로 향해보았다.
식당이 있는 신바시역까지는 (하네다공항 T3 출발 기준) 공항선으로 환승 없이 약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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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28 스시 노베츠 (鮨 のべつ) ↑ ↑ ↑ 오마카세 후기는 위 링크에 ↑ ↑ ↑ |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 근처 돈키에서 부탁받은 물건들도 조금 샀더니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다행히 막차 전 시간대에 T3까지 가는 아사쿠사선을 잡아 숙소까지 무사 귀환!
술도 마셨고 + 일하고 먼 길 오느라 피곤했고 + 컨디션까지 난조여서 너무 늦지 않게 자보기로 했다.
잠을 잘 자고 일어나니 다음 날이 되었다. (이제 도착한 것 같은데 왜 벌써 마지막 날인지에 관하여.txt)
전 날 잘 먹고 자서인지 아침 생각은 특별히 없어서 편의점 요구르트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슬슬 숙소를 나서보았다.
목적지는 딱히 없었지만ㅋㅋㅋㅋ 벚꽃 명소 몇 군데를 찾아가면 그 중 하나는 얻어걸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공항선에 탔다.
우선 가보기로 한 곳은 도쿄 스카이트리 근처의 토부교(東武橋; 토부바시).
키타쥿켄강(北十間川; 키타쥿켄가와) 위에 있는 다리인데, 벚꽃 시즌만 되면 스카이트리 + 벚꽃 사진을 찍기 위해 다들 몰려드는 명소다.
어디서 찍으면 가장 예쁜지는.... 일단 토부바시를 구글맵에 찍고 가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포토존=사람들이 줄 선 곳)


사진 단 몇 장을 건지기 위해 참 먼 거리를 갔구나 싶지만- 그래도 찍은 사진들이 다 맘에 드니 그건 그거대로 좋았다ㅎㅎ
사진을 알차게 찍고 슬슬 (아점 같은) 점심을 먹어볼까~ 싶어 우선 아사쿠사 쪽으로 향해보았다.
날이 너무 좋아서 지하철 타는 대신 스미다강을 가로질러 걸어가보기로!



점심을 먹기로 한 곳은 예전에 지인분이랑도 같이 가본 적 있는 식당 <사쿠라다(櫻田)>.
처음 방문했을 때는 이른 오전 시간대에도 열려 있었는데, 영업시간이 조금 바뀐 것 같았다. (오전 11시부터 영업 시작)
웨이팅이 있을까 조금 조마조마하며 문을 열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 창가쪽 좌식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어차피 점심시간대에 주문 가능한건 스키야키 하나라 큰 의미는 없지만 어쨌건 한 땀 한 땀 손글씨로 적어주신 메뉴판이 귀여워 한 컷.
참고로 (식당 입구에도 적혀있지만) 현금 결제밖에 안 되므로 주의!

주문한 캔 콜라와 함께 밥이 먼저 나왔다.



본 메뉴인 스키야키가 나오면 직원분께서 밥을 고루 펴서(?) 퍼 주신다.
필요할 때마다 밥은 빈 그릇에 덜어서 먹으면 되고, 날계란은 깨서 소스처럼 먹으면 된다.
스키야키 자체는 뭐 그냥 평이한 맛이지만, 노포 감성의 가게 분위기와 흰 쌀밥 맛이 좋아 계속 생각나는 곳.
밥을 다 먹고 슬슬 다음 일정이었던 전시를 보러 가기로 했다.
도쿄역 근처 아티존 미술관에서 하는 모네 전시회를 가는 게 목표였는데.....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티켓이 유효하지 않다고 뜨네? 다시 보니 시간대를 바꾸면서 날짜까지 같이 바꿔버렸었네?
..........그냥 라이브 전까지 설렁설렁 다니며 릴랙스하기로 계획을 급 바꾸고는 시부야까지 쭉 이동했다😂

시부야에서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다가 슬슬 회장 쪽으로 이동해보았다.
일단 회장 위치부터 확인하고, 주변 다이칸야마 거리를 산책하다가 만난 벚꽃과 일본 감성 가득한 표지판들:)



전에 추천받았던 우드베리 커피 로스터즈가 다이칸야마에도 있길래 가보았다.
시부야에 있는 지점보다는 규모가 작아보이던 다이칸야마의 퍼치 바이 우드베리 커피 로스터즈(Perch by Woodberry Coffee Roasters).
원래는 커피만 마실 생각이었지만 직원분의 엄청난 추천(?)에 케익을 같이 주문했다.
커피는 산미가 약간 있는 편이었고, 케익은 약간의 호지차 향이 느껴지는 치즈케익이었는데 꾸덕하니 맛있었다.
카페에서 조금 쉬다가 여유있게 회장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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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1 MATENROU OPERA GIRLS ONLY GIG -LIVE魔天女2026- @ 代官山SpaceOdd ↑ ↑ ↑ 라이브 후기는 위 링크에 ↑ ↑ ↑ |
언제나와 같이 라이브를 즐기고 + 굿즈까지 야무지게 사서 시부야로 향했다.
크레인 게임도 하고, 메가 돈키에 가서 못 다 산 물건들도 사고 하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 저녁을 먹기로 했다.
시간이 너무 늦어 적당히 눈 앞에 보이던 이치란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기다린게 함정......

라멘에 생맥주까지 클리어하고 시부야역으로 향해보았다.
어느 새 밤 10시나 되어있던데 뭘 했다고 벌써.....😭😭
공항에 도착해 여느 때와 같이 짐을 부치고 + 기절해 자다보니 새벽 4시에 인천에서 눈을 떴다.
...이렇게 정신없이 흘러간 1박3일의 도쿄 일정이 끝났다.
항상 떠날 때는 아쉬운게 여행이지만, 그냥 이 여행은 여행이라 보기 애매할 정도로 너무 정신이 없었다ㅋㅋㅋㅋㅋㅋ
뭘 보고, 먹고 느꼈는지도 여행 오고 한참 지나서야 조금 떠올릴 수 있게 됐던 그런 여행....
이젠 체력도 체력이니 가능하면 항공권도, 숙소도 미리미리 해결해서 이렇게 급하게 갔다가 돌아오는 여행은 피해보기로🥺
All photos by minato. & Sony RX-100 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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