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 O U R N E Y/202510 tokyo → kyoto

2025.10.06 tokyo _ day3

2 0 2 5 . 1 0 . 0 6 * t o k y o _ d a y 3

어느 새 도쿄에서 맞는 3번째 아침이 되었다.
크게 해야할 일도, 정해진 일정도 없었지만 저녁에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 했어서 생각보다는 조금 빡빡했던 하루.
하네다 공항으로의 접근성, 그리고 제한된 시간 + 숙소와의 거리를 고려해서 도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키치죠지(吉祥寺)로 정했다.

키치죠지역 록커에 짐을 맡기고, 가장 먼저 히키니쿠토 코메(挽肉と米)로 향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지만, 9시부터 배부하는 정리권을 미리 받아두지 않으면 워크인으로 식사가 어려운 곳.
(이전에 사전 예약이 필요한줄 모르고 무작정 워크인으로 가서 먹으려다가 실패했던 기억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9시 40분경 방문해서 무사히 오후 1시 정리권을 예약하고 다시 길을 나서보았다.

야무지게 점심식사 예약을 하고 원점이기도 한 역 앞으로 돌아왔다.
북쪽 출구쪽의 선로드 상점가(サンロード商店街)부터 천천히 돌아보기로!

아무래도 이른 시간이다보니 거리가 크게 북적이지는 않았다. 아직 열지 않은 가게들도 꽤 많았고.
쭉 걷다보니 줄 서서 먹는다는 그 유명한 멘치카츠집 사토(さとう)를 지났다. 다음에 기회되면 맛 보는걸로:)

선로드 상점가가 일본의 전형적인 '아케이드 거리' 분위기라면, 옆 골목들은 조금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었다.
예전에 오므라이스를 먹으러 갔던 식당 모어(MORE)가 있는 작은 골목이 보여 예전 생각에 한 컷ㅎㅎ

식당 예약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선로드 상점가 주변을 벗어나 조금 더 걸어보았다.
길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소형 트럭이 귀여워 사진부터 찍었는데, <GARAGE 50>이라고 나름 유명한 피자 스탠드였다.
동네 산책하는 기분으로 남쪽 출구 주변 거리까지 쭉 돌아보고 슬슬 점심을 먹으러 가보기로 했다.

아침에 예약하고 온 히키니쿠토 코메(挽肉と米).
가게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挽肉=다진 고기, 米=쌀) 햄버그 스테이크와 밥을 파는 곳이다.
햄버그 스테이크도 엄청 맛있지만 밥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냐는 리뷰를 많이 봤던 곳ㅎㅎ
시간에 맞춰 가게 문 앞에 있으면 예약자 이름 확인 후 들여보내 주신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자판기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당연하게도 현금 결제만 가능함.
1000엔짜리 지폐와 동전만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고액권을 쓰고 싶은 경우에는 직원을 부르면 된다.

원형의 테이블마다 전담으로 스테이크를 구워주는 분이 계신다.
자리를 안내받아 앉았더니 영롱한(?) 햄버그 스테이크가 보였음ㅋㅋㅋㅋ

기본 세트 구성은 햄버그 스테이크 3 덩어리 + 밥 + 미소 장국이다.
계란은 1인당 1개 한정으로 알아서 가져다 먹을 수 있는데, 풀어서 햄버그와 같이 먹어도 되고 밥에 비벼먹어도 된다.
햄버그 스테이크는 없어지는 즉시 새로 구워서 바로 주시기 때문에 갓 구운 뜨끈뜨끈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햄버그야 말이 필요없고, 밥도 리뷰에서 본대로 정말 맛있었다. 생긴건 평범한 흰 쌀밥인데도ㅋㅋㅋㅋㅋ
참고로 밥은 무료로 리필이 된다.

밥을 먹고나니 슬슬 노곤해져서 카페인 충전할 겸 + 잠시 쉬어갈 겸 근처의 평점이 좋은 카페 <OVER COFFEE HUB>에 방문했다.
점심을 먹었던 히키니쿠토 코메와는 도보로 5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커피 마시려고 간 곳이었는데 시그니쳐 메뉴에 낚여서 충동적으로 바닐라 밀크를 시켰다😅
음료를 마시며 조금 쉬다가 슬슬 리무진을 타러 갈 시간이 되어 카페를 나서보았다.

코엔지역 굴다리와 비슷하게 생긴 키치죠지역 굴다리ㅎㅎ
저녁에는 인천에서 오시는 엄마와 칸사이 공항에서 만날 예정이었기 때문에, 엄마 드실 비어드파파 슈를 한 상자 샀다.
비어드파파는 키치죠지역 아트레(アトレ) 1층에 입점해있어 찾는건 어렵지 않다.

시간 맞춰 리무진에 탑승 후 1시간 가까이 꿀잠 자다보니 어느 새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국제선 때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덜 익숙한) T2로 오게 됐는데 ANA 국내선을 타서 그랬던듯.

키치죠지역에서 산 비어드 파파, 그리고 언제 봐도 귀여운 ANA 종이 탑승권.jpg

여유있게 짐을 부치고 시간이 되어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했다.
예정대로 출발, 도착해서 짐을 찾고도 한참을 기다렸지만 엄마께서 안 나오시는 바람에 잠깐 멘붕도 했더랬다😅
(지정석 타겠다고 하루카 티켓을 이미 예약해놨어서 까딱하면 놓칠 위기였음)
그래도 무사히 엄마를 만나 티켓 교환도 하고 바로 달려가 열차까지 무사히 탑승!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엄마와의 교토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제 앞으로 3일간 별 일 없기를 바라며🙏

All photos by minato. & Sony RX-100 M7

'J O U R N E Y > 202510 tokyo → ky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10.08-09 kobe + osaka _ day5,6  (1) 2026.01.12
2025.10.07 kyoto _ day4  (0) 2026.01.08
2025.10.04-10.05 tokyo _ day1,2  (1) 202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