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0 2 3 . 1 2 . 2 4 * Premium Live 2023 "X'mas Night" @ 初台DOORS
전날 크로니클 라이브에 이어 같은 회장에서 진행된 크리스마스 프리미엄 라이브!
이전부터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개최한 스페셜 라이브가 꽤 있었지만 실제로 가보는건 또 처음이었다.
정리번호는 전날보다 조금 많이 뒤였던 173번. 그래도 10월 때보다는 앞인 것에 위안을😅
아무래도 같은 회장에서 양일 연속 진행해 익숙한 것도 있었고 선행 물판도 없었어서 그냥 적당히 시작 시간에 맞춰 가기로 했다.
나 자신과 케이오선을 너무 믿은 나머지 시간을 너무 빡빡하게 잡아 아슬아슬하게 내 번호대에 맞게 도착했지만.....

입장해서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리는데, SE로 재즈 버젼 SHINE ON이 나오고 있었다. 크리스마스인게 확 실감이 되던!
조금 기다리니 바로 조명이 꺼지고 멤버들이 입장했다.
첫 곡은 SNOW. 휴먼 디그니티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비록 2023년은 라이브 당일이었던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다음 날인 크리스마스에도 눈은 안 왔지만 최고의 선곡 아니었을까ㅎㅎ
이외에 세번째 곡 SILENT SCREAM, 네번째 곡 Plastic Lover는 라이브에서 처음 들어본 곡!
플라스틱 러버가 의외로 겨울 느낌과 잘 어울리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오소노 피셜 크리스마스스러운(クリスマスっぽい) 느낌의 곡 = ANOMIE ㅋㅋㅋㅋ
7번째 곡인 Sleeping Beauty 역시도 라이브에서 처음 들어봤다.
오토시아나~ 커플링곡이면 대체로 디오라마를 많이 해줬었는데 이 곡은 인디 시절 분위기가 나서 또 다른 느낌으로 좋았다:)
8번째, 9번째 곡은 오소노가 좋아한다는 겨울 곡 2개.
특이한건 다 다른 밴드의 곡이었는데..... 라르크의 대표적인 겨울 노래인 winter fall 그리고 B'z의 92년도 곡 いつかのメリークリスマス.
둘 다 꽤나 유명한 곡이지만 제대로 들어본건 이 라이브 이후였는데 오소노가 오소노만의 느낌으로 다르게 해석한걸 느낄 수 있었다.
10번째 곡은 天上への架け橋を. 유난히 이 날은 라이브로 처음 들어보는 곡이 많았다ㅎㅎ
앞의 두 곡들이 겨울 분위기의 차분한 곡들이라 역시 비슷한 느낌으로 해줄거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그래도 의외였던 선곡.
다음 곡인 ether도 라이브에서 처음이었는데, 光の向こうへ- 부분을 들으니 가라앉은 분위기가 조금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The WORLD → GLORIA → SHINE ON 순으로 정리하는 느낌과 함께 마무리.
- ENCORE - & - ENCORE 2 -
1. 앙코르 콜과 함께 멤버들 입장! 요-사마가 전날과 똑같은 잡지를 들고 얼굴을 파묻은 상태로 등장했다ㅎㅎ
멤버들이 잡지 들고 온 요-사마를 신나게 놀리다가 유스케가 그만 드럼 앞의 오소노 물병을 엎어버림!
객석까지 전부 다 당황해서 웅성거리는데 드럼 베이스 페달에 물이 조금 묻었다고 해서 일순간 오소노가 アクシデント!!하며 스탭을 불렀다.
우선 급한대로 수습은 했는데 베이스 페달에 물 묻은 것 같다고, 히비키에게 얼마냐고 물으니 20만엔? 정도라는 답이....😨😨
그러자 오소노의 단호한 반응: 頑張って (힘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처음에는 유스케도 당황해서 앞으로 20만엔어치 연주를 하겠다고 하다가 좀 억울했는지ㅋㅋㅋ
'물병 뚜껑이 안 닫혀있던게 원인 아니냐'며 오소노한테 책임 전가ㅋㅋㅋㅋ
오소노 어이없어하며 자기는 물병이 엎어질 것 같으면 귀신같이 알고 뚜껑을 잠근다나ㅋㅋㅋㅋ
3. 전날 크로니클 라이브와는 다르게 다들 개인 의상을 입고 왔다.
히비키 검은 남방? 입은걸 보고 오소노가 '스포츠복 입은 것 같다, 앞으로 마텐로오페라스러운 의상을 입고 와라' 라고ㅋㅋㅋㅋ
히비키가 마텐로오페라스러운 옷이 뭐냐고 물으니 오소노의 답: '프릴 달린 옷', '고딕스러운 느낌' '색상은 무조건 시로와 쿠로 중에 쿠로'
......아니 이게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저렇게 말한 오소노의 복장이 가장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화려해서ㅋㅋㅋㅋㅋ
響: 소노상 검은 옷 안 입었잖아요;
苑: 옷에 검은 부분 있으니까 상관없어.


....참고자료 되시겠습니다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사진 올린 히비키의 트윗:
摩天楼オペラ感が全くなかったと噂の衣装です (마텐로오페라의 느낌이 아예 없었다는 소문의 의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앙코르 곡들은 역시나 상징적인 alkaloid showcase. 그리고 은근히 많이 나오던 아다치루.
이 날 타올 챙겨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히아이와 매그놀리아로 마무리!
더블 앙코르는 전날 (원래 예정이던) 선곡과 비슷하게 真実を知っていく物語. 전주 때 헤도반 힘냈다🥺

역시나 라이브가 끝날 즈음부터 오피셜 계정으로 물판 트윗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나마 전날보다는 뒷줄이라 입구까지는 더 수월하게 나올 수 있었지만...... 하츠다이 회장 특유의 좁고 꽉 찬 느낌은 참 적응이 안되더라😔
힘들어 죽겠다 하면서도 꿋꿋하게 물판 가서 5枚 セット에 히비키 체키 한 장 더 업어온게 함정..ㅋㅋㅋㅋㅋㅋ
처음 가본 크리스마스 라이브는 정말로 좋았다. 심지어 같은 회장이었는데 전날 라이브와 분위기가 꽤나 달랐고.....
스페셜 라이브라서 그런지 타 밴드 곡뿐 아니라 평소에 듣기 어려웠던 곡들도 많이 들을 수 있어 기억에 남을듯!
다음 해 스페셜 라이브 하면 최대한 일정 맞춰 또 가는걸로🙏
All photos by minato. & Sony RX-100 M7, iPhone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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