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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天楼オペラ/レポート

2019.09.07 Human Dignity TOUR -9038270- @ 梅田CLUB QUATTRO

2 0 1 9 . 0 9 . 0 7 * Human Dignity TOUR -9038270- @ 梅田CLUB QUATTRO

◆ 2019년 당시 이전 블로그에 작성했던 후기를 조금 더 가독성 있게 정리/수정해 올리는 글. (아카이브 용도)

라이브를 못 간지도 1년 반이 넘었다.
물론 실습기간동안 학교 쉬는 날에 맞춰 알차게 교토도 다녀오고 했지만 그건 단순한 가족여행이었고....
(사실 그 때 마텐로오페라 FC 한정 라이브가 있었던가 그랬지만 나는 클럽 마텐로가 아니었으니까)
그러던 참에 새 투어 소식이 떴고, 쇼니치가 실습기간 끝나고 잠깐 있는 방학기간에 맞아 다녀오기로 했다.
어쩌다보니 앞뒤로 여행 일정이 길어졌지만 어찌 됐건 여행 자체의 목적은 이 라이브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회장은 우메다 클럽 콰트로. 우메다역에서는 도보 5-7분 정도의 거리인 건물 10층에 있다.
우메다 근처라 많이 복작복작했지만 그래도 큰길에 있어 찾아가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일반발매로 그것도 공연을 1주일도 안 남긴 상태에서 발권했으니 당연한거겠지만 정리번호는 안 좋았다.
아니 무엇보다 FC 선행으로 배정된 자리가 그렇게 많이 있을줄이야.... (처음에 아예 FC 입장은 따로 진행했던)
하지만 처음 가보는 회장이기도 하니 미리 가서 기다리자 싶어 오픈시간에 맞춰 갔다.
(결과적으로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더운 아래층에서 줄 서며 땀을 30분간 쏟고 갔지만.......)

회장에는 일종의 벽? 펜스? 같은게 있어서 앞 번호대 사람들과 뒤 번호대 사람들의 경계가 되는 느낌이었다.
대신 뒤쪽 사람들이 있는 곳은 층이 있어 뒤에 있어도 꽤나 잘 보이는 편이었던듯.
들어와서 있으니 얼마 뒤에 조명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됐다.


1. The WORLD
보통 멤버가 입장하면서 멤버콜 한번씩 했던 것 같은데, 불이 꺼지자마자 바로 전주가 나오기 시작해서 ???? 싶었다.
뭔가 마음의 준비가 덜 됐는데 갑자기 시작한 그런 느낌?ㅋㅋㅋ
앨범에서도 마지막 곡이라 가장 마지막쯤 해주거나 중간에 방방 뛰고 지치면 해줄 것 같았는데 의외였다면 의외.

2. Sacrifice 3. MONSTER
Sacrifice = 전주 무한 헤도반 + 중간에 주먹.. 또 주먹.....
MONSTER = 점프력 측정곡ㅋㅋㅋㅋ
솔직히 라이브에서 신날 것 같은 곡이라고는 예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적중!ㅋㅋ
전주 +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열심히 점프! 중간에 오리타타미까지 제대로 신나는 곡:)

4. 箱の底のMUSIC
몬스터 끝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바로 나오던 하코소코.
‘예~’ 부분에 맞춰 다들 열심히 폴짝폴짝 뛰는데, 원곡처럼 짧게 끝나지 않고 n배속씩 빨라지는 식으로 여러 번 반복했다.
‘もっと行ける!’ 하며 점점 빨라지는 박자에도 꿋꿋하게(?) 노래를 부르던 오소노ㅎㅎ

이 즈음 중간에 MC가 있었다.
여태까지 수없이 많은 라이브를 해왔지만 매번 ‘최고의 공연을 하자’라 생각을 하고, 이번 역시도 그런 생각으로 왔다는 것.
苑: 初日だろう?この最高のライブを初めて感じるのがあんたらだよ
(라이브 첫 날이잖아? 최고의 라이브를 처음으로 느끼는게 너희들이야)
그리고 그 최고의 공연을 위한 세토리를 짜며 예전(=往年)의 명곡들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다나.
뭐 확실히 이 이후로 해준 곡들의 발매시기가 천차만별이긴 했더랬다ㅎㅎ

5. Psychic Paradise ▶ 6. BURNING SOUL ▶ 7. Dead by Daybreak
사이파라, 바니소우는 이 정도면 거의 세트라 해도 과언이 아닌ㅎㅎ 라이브 때 정말 신나는 곡들.
데드 바이~ 도 역시나 후리는 기본 주먹ㅎㅎ 주먹질 그만 하고 싶을 정도로 질리게 한듯.
오히려 이 곡이 하니도로랑 후리가 비슷하더라. 주먹+그대로 팔 내리는 그 특유의 후리.

8. RAINBOW
앞의 곡들만큼은 아니지만 만만치 않게 템포 빠르고 신나는 곡!
白と黒の翼を翻し 旋律が重力を軽くした~ 에서 주먹..
イメージは七色だった この地球に腕を回してる~ 에서 손 교차 후리.

9. 21mg ▶ 10. もう一人の花嫁
약간 가라앉은듯한 분위기에 갑자기 키보드쪽 불이 켜지더니 아약스의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더랬다.
앞에서 너무 달린거 아닌가 싶었지만 오소노의 보컬은 진짜 음원이랑 다를게 없었다..........
'You are my memories' 부분은 정말로 소름이 돋았을 정도ㅎㅎ

11. Helios ▶ 12. actor ▶ 13. SNOW
휴먼 디그니티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한 SNOW. 잔잔한듯 은근 템포가 빠른 곡.
僕は僕でしかないと人に背を向けられるような 弱さを強さだなんて言いたくない 할 때 폴짝폴짝.
이 곡 역시도 라이브로 들으니까 배로 좋던......

멤버들과 다 같이 90년대 비쥬얼계 영상을 봤다는 오소노. 그걸 보며 존경스러움도, 약간의 悔しい함도 느꼈다고.
이 때의 선배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당시의 명곡들은 시간이 꽤나 지난 지금도 정말 좋다는 것.
‘우리 다섯은 우리만이, 우리여야 만들 수 있는 그런 곡들을 만들어 나가겠다’ 라고..!​

14. PANTHEON ▶ 15. PANTHEON -PART2-
そういう意味で歌います、PANTHEON!
익숙한 전주와 함께 판테온 시작! 판테온 파트1이 끝나자마자 바로 자연스럽게 파트2 전주로 이어졌다.
이전 라이브까지는 투어를 관통하는 곡 1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대표곡 1 같은 느낌으로 나와 색달랐다.

16. Human Dignity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인 휴먼 디그니티.
라이브 전부터 ‘오소노가 라이브로 부르는 휴먼 디그니티 너무 듣고싶어!!’ 노래를 불렀었는데🥺
판테온 때 꺼냈던 네온라이트에 맞춰 후리하는 갸들, 손 교차하며 후리하는 갸들..
각양각색이었지만 다들 오소노의 엄청난 고음을 감상하는 분위기였다. (나 역시도)
타이틀곡이라 더 애착이 가는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ENCORE -

본 공연이 끝나고 다들 들어와 MC 타임. 본 공연 때는 오소노만 MC를 했지만 다른 멤버들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이번 투어 마지막으로 칸사이에서 하는 라이브라던 아약스.
이후에 라이브는 나가노, 센다이, 삿포로 등이라 칸사이는 이걸로 끝이라고.

彩雨: 12/6 東京、渋谷O-EASTでファイナルです。遠いですけど、新幹線に乗って…
(12월 6일 도쿄, 시부야 O-EAST에서 파이널입니다. 멀지만 신칸센 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윌○ 내지는 ○러 사의 버스를 타면 조금 더 싸다는 이야기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트위터에 올린 사진처럼! 모든 굿즈를 다 걸치고 온 히비키.
오소노가 物販なの? (굿즈 판매?) 라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사이즈 빅셔츠, 라이트 파카, 러버밴드, 타올 등등 진짜 다 걸치고 나왔다ㅋㅋㅋㅋㅋ
스트랩이었나 티켓 홀더였나 그건 어디 갔냐고 물으니까 잊어버렸다고, 다음 라이브 땐 꼭 제대로 하고 나오겠다며ㅎㅎ

그러고 드럼 자리에 앉는데 원사이즈 티셔츠 벗으니 안에 투어 티셔츠 또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안에는 더 없어! 라고 확인 사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개그스러운 분위기가 되었지만....... 앙코르 1부 시작!

1. alkaloid showcase
예전 명곡 하겠다더니 완전 초창기로 가버렸어ㅋㅋㅋㅋㅋ
라이브에서 들어보는건 처음인데, 마텐로오페라를 좋아하고 찾아듣기 시작할 즈음의 느낌을 다시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전주는 (예상대로) 오리타타미!

2. クロスカウンターを狙え
인디펜던트를 본 공연 때 안했으니 이 때 하려나?
아니면 왕년의 명곡 아노미? 했는데....약간은 아쉬웠지만 예상 범위 내의 선곡이었다.
전주 부분에서 다들 마지막 에너지를 짜내 오리타타미.

3. SHINE ON
이제는 앙코르 단골곡이 되어버린 샤인 온.
落ち込んだこと忘れてしまうー 이 부분 가사는 언제 들어도 좋다. 박자 맞춰 후리.


- ENCORE 2 -

히비키, 제이 모두 드럼스틱, 피크를 열심히 던져줬다지만 내심 더블 앙코르 해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역시나ㅎㅎ 앙코르 콜을 한번 더 하니 생각보다 금방 스테이지쪽 조명이 켜지며 멤버들이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 곡이라며 시작한 곡은.......

1. PHOENIX
이럴 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샤인 온만 했을 때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피닉스로 마무리 해주면 좋겠다~ 했는데 예상 적중ㅎㅎ
옆에서 후리하던 갸들이 빨강/하양 네온라이트로 후리하는걸 보고 다음에 꼭 사겠다는 결심을 했다😅
다음엔...... 굿즈 때문에라도 회장을 꼭 여유있게 일찍 가자.............


마지막 곡이 끝나고 회장 불이 켜지자 다들 퇴장하기 시작했다.
본 공연 땐가 입장할 땐가 XL 티셔츠 재고가 기리기리하다 그랬던 것 같은데 역시나 가보니 売り切れ😂
대신 끝까지 살까 말까 망설이던 후드(라이트 파카)에 러버밴드까지 사서 나왔다.

오랜만에 간 라이브는 역시 좋았다.
저번 때와는 달리 앨범 수록곡들을 미리 충실하게 들어 놓으니 라이브 당일 흐름?은 더 잘 읽혔던듯도 하고.
어쩌면 진짜 당분간(최소 n년)은 라이브 자체를 못 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지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던 것 같다.
꼭 들었으면 했던 몇몇 곡들은(아노미라든가.. ANOMIE라든가..) 못 들어서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보다 더 작은 회장에서 이 공기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일정을 확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과연 나는 올해 안에 라이브를 또 갈 수 있을 것인가............?

All photos by minato. & Canon EOS 60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