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摩天楼オペラ/レポート

2019.11.16 Human Dignity TOUR -9038270- @ 福岡DRUM Be-1

2 0 1 9 . 1 1 . 1 6 * Human Dignity TOUR -9038270- @ 福岡DRUM Be-1

◆ 2019년 당시 이전 블로그에 작성했던 후기를 조금 더 가독성 있게 정리/수정해 올리는 글. (아카이브 용도)

9월 라이브로부터 두 달 정도가 흘렀다.
그 후로 새 학기도 시작했고, 1월에 있을 국가고시 준비도 조금씩이나마 해야 했어서 이래저래 바빴던 것 같다.
사실은 10월 19일 나고야 라이브를 가고 싶었지만 (되도록 노는건 11월 이전으로 끝내고 싶었어서)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불발된 것도 컸기 때문에 차선이었던 후쿠오카 라이브에 가기로 했다.
나고야 라이브는 내가 안 갔어서 어땠을지 모르지만 이번 라이브는 뭐... 결과적으로 보면 가길 너무 잘하긴 했다.

메아 라이브와 사키토 솔로까지 하면 공연을 꽤나 다닌 것도 같은데 후쿠오카는 처음이라 약간 헤맸던 것 같다.
하지만 찾아가기 까다로운 위치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숙소랑 5분 거리라 몇 번 왔다갔다하며 익숙해진듯.

이번에도 9월 우메다 때와 마찬가지로 미리 예매를 안하고 와서... 일반 발매로 발권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롯피(로손)나 이플러스(패밀리마트)에서 일반 발매로 발권하는건 전날 저녁 6시까지인걸 몰랐던 것😅
(이걸 깨달았을 때는 6시가 훌쩍 넘어간 시간이었고...........)
당일권을 사면 될 일이었지만 괜히 더 비싸게 주기도 싫었고 오픈 시간에 정신 없는데 티켓 산다며 줄 서기도 좀 그랬고.
그래서 어떻게 방법이 없으려나 하고 찾아보는데 티켓피아만은 전날 23:59까지인걸 발견!
마침 티켓피아와 시스템이 호환되는건 세븐일레븐이라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있던 곳으로 가 바로 발권했다.

무사히 발권! B30이면 대체 어느 정도일까 감이 안 왔다.
캬파가 300명이라 하니 많이 나쁘지는 않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을 갖고...ㅎㅎ

​공연 당일, 우메다 때와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여유있게 선행 물판을 찾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굿즈 줄이 길었다ㅋㅋㅋㅋㅋ (캬파 더 적었던 오카야마에서도 줄 섰는데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그래도 줄이 예상한 것보다는 빨리 빠져서 스피디하게 사고 싶었던 굿즈를 샀다.

어느 새 입장 시간이 다 되어 슬슬 들어가보았다.
시가 라이브 때보다는 약간 뒤? 대략 10번째 줄쯤이었던 것 같았는데 오히려 멤버들은 더 잘 보이는 위치였던듯.
안에서 조금 기다리니 회장 내 조명이 꺼지고 멤버들이 차례로 입장했다.


1. The WORLD 2. Sacrifice ▶ 3. MONSTER ▶ 4. 箱の底のMUSIC ▶ 5. Psychic Paradise
저번 공연과 5번째 곡까지는 동일 순서.
열심히 달리다가 福岡!!この調子で行こう!! 하며 바로 나온건 하코소코였다ㅎㅎ
중간부터 히비키 일어나서 파워드럼! 박수 짝짝 + 폴짝폴짝 후리 반복.
지난 우메다 라이브 때와 마찬가지로 배속 올리는데 중간부턴 거의 랩이 됐다ㅋㅋㅋㅋ​

6. The Gambler
갑자기 오소노가 ギャンブラー!! 외쳐서 잘못 들은줄 알았다.
Psych myself up one more time / Desperation gets me there- 여기는 다 같이....인데 이번에도 안 외워갔..ㅎㅎ

7. RAINBOW 8. INDEPENDENT
개인적으로 저번에 안해줘서 아쉬웠던 인디펜던트. 바니소우 사이파라 그리고 이 곡까지 해서 라이브 때 정말 재밌는데....
남아있던 에너지 다 쏟아서 열심히 후리!

9. PANDORA
예상 외의 선곡이었던 판도라. 라이브에서 들어보는건 처음이었다.
개인적으로 인디시절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몇 곡 중 하나라 생각함. 후리는 예상대로(.....?) 오리타타미 + 헤도반.

10. もう一人の花嫁 ▶ 11. Helios 12. actor 13. SNOW
이전 라이브에서 꼭 사야겠다 결심했던 네온라이트를 다행히 선행 물판에서 겟!
무려 '히비키 프로듀스' SNOW 네온라이트였는데 곡 시작하자마자 다들 켜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던:)

14. Invisible Chaos
우메다 공연에서는 여기서부터 판테온 1,2 연속으로 하고 휴먼 디그니티로 마무리였는데 갑자기 向日葵のように~ 가 나오더라는..!
TMI지만 이 곡 나왔을 즈음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었어서 아이튠즈에 곡 풀리자마자 바로 사서 반복 재생하며 힘냈던 기억이 있다.
한창 힘들던 시기의 나를 지탱해준 곡이라 언젠가는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다 했던 소원을 드디어 성취:)
바니소우 만만치 않게 음역대가 높은 곡인데 역시 힘든 기색 하나도 없이 소화해내는 오소노........

이 즈음 또 MC!

苑: 福岡!!熱いな!!

지난 투어 때 가고시마나 사가까지는 갔지만 후쿠오카를 안 갔었다는 오소노.
후쿠오카 라이브는 1년만이라며, 오랜만에 온 후쿠오카는 역시 좋구나- 라고.
Drum Be-1은 얼마만이지? 하니까 사이젠에서 4年!!이라고ㅋㅋ
그러니까 俺らよりめっちゃ詳しい (우리보다 훨씬 잘 알아) 라고ㅎㅎ 데이터가 이 앞줄에 완전 모여있다며ㅎㅎ

근처에 있는 다른 드럼 회장(DRUM LOGOS, DRUM SON) 이야기도 나왔다.
로고스는 가본적이 없는 회장이라며 언젠가는 가보고 싶다고.
그러니까 FC 쪽에서 '로고스 빌려갖고 연속으로 라이브 해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던...ㅋㅋㅋㅋ
오소노 당황하며ㅋㅋ '회장에서 OK만 하면 되는 문제기는 한데~' 라고ㅎㅎ
다음에 혹시 3DAYS 라이브 개최하게 되면 꼭 후쿠오카부터 하겠다고 약속해줬다!

그리고 다시 음악 이야기.
마텐로오페라의 음악이 명확히 메탈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여기 있던 우리는 모두 다 메탈지향적? 곡들을 연주했었다고.
예를 들어 昔の燿さん은 베이스 위에서 손이 날아다니던 속주도 했었다며ㅋㅋㅋ (요-사마 당황한 표정은 덤ㅋㅋㅋ)
여튼! 이번 곡은 高くて速い昔の曲 (고음 많고 빠른 예전 곡)이래서 아노미인가 열심히 예상했는데.....

15. Eternal Symphony
苑: エターナル!!

????????????????
에타나루? 이터널 심포니? 오마이갓.... 라이브에서 듣는건 처음이었다.
팬질 입문곡이 아노미여서 아노미 앨범 자체에 애착이 강한데 이런 상징적인 곡을 해주다니😂

16. GLORIA 17. Human Dignity
여운 안 가신 상태로 있는데 익숙한 전주가..! 팬질 시작한 이후 발매된 첫 곡이면서 아노미로 입문한 내 팬심을 굳힌 곡 글로리아.
전주 나오는데 진짜 너무 놀라고 감동 받아서 입을 벌린 채로 한동안 다물지 못했다........
놀라웠던건 의외로 후리가 빡셌던 점. 전주부터 헤도반을 할 줄은ㅎㅎ
翼を休めて 瞼を閉じてよ- 에서는 손 들어올리며 내리기.


- ENCORE -

회장 불이 다시 켜지고, 멤버들 스테이지로 나오자마자 요-사마가 거대 푸인형 던졌다!
FC 열에 있던 누군가가 받고 엄청 좋아하더라.... 너무 부러웠어................

예전 후쿠오카에 투어하러 왔던 이야기를 하는데, 요-사마가 확실히 비행기 빠르다며ㅋㅋ
전에 도쿄에서 차로 13시간인가 걸렸는데 まるで地獄 였다고......

그리고 하카타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던 라멘집에 갔던 이야기.
彩雨: そこでおしゃれなおばあさんに出会ったよ (거기서 오샤레한 할머니 봤어)
苑: おしゃれ?? (오샤레?)
JaY: 何歳? (몇 살?)
苑: ....確かに髪色は紫だった (......확실히 머리 색깔은 보라색이긴 했지)

아니 몇 살인지 왜 궁금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맛잘알 히비쨩이 멤버들이 잘 모르는 식당도 찾아서 알려준 덕에 이곳저곳 가봤다고 했다.
히비키가 하카타 와서 라멘을 정말 여러 그릇 먹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공연 끝나고도 라멘 사진 올리던데 그 유명한 ShinShin에서 먹었더라.

여튼 오랜만에 온 후쿠오카는 역시 좋고 다음에도 또 와서 즐기고 싶다는 아약스.
그리고 투어 때문에 전국을 다니며 느끼는 거지만 역시 그 지역만의 거리나 분위기를 경험하는게 좋다는 것.
그런데 요-사마가ㅋㅋㅋㅋ 길거리로 나오면 JaY가 여러 명 있는 거리가 어디였지? 라고 함ㅋㅋㅋㅋㅋ
생긴게 닮았다기보단 특유의 걸음걸이가 닮았다고ㅋㅋㅋㅋㅋㅋ (약간 건들거리는 듯한...?ㅋㅋㅋㅋㅋ)
오소노와 아약스는 아마도? 기후(岐阜)인 것 같다고 결론내림ㅎㅎ

오소노가 이번 앙코르에 할 곡을 맞춰보라고 문제를 냈다.
사이젠에서 ヒントちょうだい!(힌트 줘!) 라 해서 아약스가 중간 멜로디 쳐줬는데 진짜 몇 초간 정적만 흐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멜로디 몇 소절 더 쳐주니까 앞에서 추측은 열심히 하던데 오소노가 ‘심지어 틀렸어!’ 라고ㅋㅋㅋㅋㅋㅋ
결국 앞줄의 누군가가 답을 맞히고 앙코르 시작!

1. IMPERIAL RIOT ▶ 2. Diorama Wonderland
이 기세를 몰아 그냥 쭉 달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 나온 디오라마!
라이엇이 무한 주먹으로 귀결된다면 디오라마는 무한 헤도반과 퐁당퐁당 후리.​

3. ANOMIE 💖
Brandish a flag!
????????????????
아니 이 곡을? 내 최애곡이면서 입문곡을? 라이브를 5번째 오면서 처음 들어봤다.............
전주에 신나게 오리타타미.. 그리고 계속 주먹.. 또 주먹.. Get freedom! 부터 점프 또 점프....
후리가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하니도로랑 전반적으로 비슷하다?고 느꼈다.
(사실 이 때 너무 감동받고 벅차올라서 조금 제정신 아닌 상태로 뛰었다...ㅋㅋㅋㅋㅋㅋ)


- ENCORE 2 -

1. BURNING SOUL
피닉스, 판테온, 샤인 온 셋 중 하나가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완전 틀렸다ㅋㅋㅋㅋ
앙코르 3곡들이 다 다른 느낌으로 텐션이 업되는 곡들이라 약간 안 어울리는 감은 있었던 것 같지만.....
여튼 이쯤 되니 많이 지쳐서 전주 헤도반도 절반 넘게 까먹고 점프도 높이 못하겠던데,
도중에 오소노랑 눈 마주친 순간 오소노가 더 높게 뛰라고 손짓해서 세상 높이 점프했다😅​


이렇게 두 달만에 간 원정도 끝이 났다.
지를까 말까 계속 고민했고, 떠나는 날까지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안 갔으면 후회했을 것 같은 라이브였다고 생각.
역대급으로 빡센 라이브여서 이틀이 지난 지금도 목, 허리가 성치 못하지만 그런건 상관 하나도 없었을 정도였다.
멤버들이 진짜 내 위시리스트 꿰뚫어 보고 세토리 짰나 싶을 정도로 카미 세토리였고 오소노 상태도 본 중 최고였으니.

앞으로 n년동안은 언제 또 시간을 내서 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태라 더 애틋한(...?) 느낌으로 즐긴 것도 컸고.
그나마 마지막 기회가 될 내년 2월 여성한정 마텐죠 라이브 때 내가 시간을 낼 수 있기만을 빌어야겠다:)
힘들 때마다 라이브 순서로 만들어 놓은 플레이리스트 들으며 힘내야지.

All photos by minato. & Canon EOS 60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