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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andthat/foodie

[서울/청담] 2024.11.03 스시 코우지 (SUSHI KOJI)

2 0 2 4 . 1 1 . 0 3 * 스시 코우지 (SUSHI KOJI)

작년 초에 디너로 처음 가봤던 스시 코우지.
그 때 기억이 많이 좋았어서 이번에도 기념일을 맞아 런치로 예약해서 가봤다.

첫 순서로는 계란찜 같은게 나왔던 것 같다.
그 다음으로 나왔던 전복과 와사비. 정말 꼬들하고 맛있었는데 사진이 그걸 못 담아내는게 아쉬울 정도....

도로초밥은 항상 내 최애 픽이지만 그래도 역시나 너무 맛있었던 오도로.

역시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갑오징어! 스시로 먹으니까 더더욱 맛있었다......

관자 + 우니 조합. 셰프님 표현대로라면 MZ 스타일이라고ㅋㅋㅋ
예전에 다른 곳에서 먹고 식중독 때문에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우니는 그 후에도 손이 잘 안 갔었더랬다.
오히려 여기 우니는 비린 맛이 하나도 없고 맛있어서 놀랐다고 하니 셰프님께서 우니는 제대로 하면 안 비리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아카미(赤身).
참치는 부위 상관없이 너무 맛있어............

일본식 된장을 곁들였다는 임연수 구이. (셰프님께서 자꾸 임연수씨라고ㅋㅋㅋ)
개인적으로 생선 구이는 잘 안 먹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맛있게 먹었다!

자본주의의 맛이라는 보리새우ㅋㅋㅋㅋㅋ 생긴 것부터 남다름.
이제 저 새우들이 셰프님의 손을 거치면

(왼쪽) 보리새우 스시 / (오른쪽) 새우 머리 튀김 (셰프님께서 새우깡이라고 표현하심ㅋㅋ)
이렇게 돼서 나온다. 보리새우는 왜 자본주의의 맛이라고 하신지 알겠음. 너무너무 맛있고............

줄무늬 전갱이. 셰프님 피셜 스시를 위해 태어난 생선!

토치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던 참치대뱃살 + 소금.

우니 군함. 한 팩에 30만원인가 한다는 오가와 우니(小川のうに)가 올라가 있다.

비늘을 살려 튀겼다는 도미. 식감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새우머리 튀김이랑은 다른 바삭한 느낌!

요리 과정을 영상으로 담지 못해 아쉬웠던 고등어봉초밥. 완성된게 집 모양 같아서 귀여움ㅎㅎ
막상 내 앞에 놓인 피스를 찍고나니 실물보다 맛이 없게 나온 것 같아 아쉽다.......ㅠㅠ

스시코우지 오마카세의 피날레라고도 하는 후토마키. 역시 후토마키는 한 입에 쏙 넣어야ㅎㅎ

디저트로 나온 카스테라.
사실 이 뒤에도 오키나와산 고구마 아이스크림 + α 로 후식이 나왔는데 그 때는 정신없이 먹느라 바빠서 사진도 못 찍었다ㅋㅋ


이전에 2번 디너 오마카세는 맛본 적이 있었지만, 런치는 처음이어서 어떤 느낌일까 했는데 딱 만족스러운 정도의 가벼운 느낌이었다.
물론 디너에서 핵심적인 몇가지는 그대로였기 때문에 (보리새우, 우니 군함 등) 구성 면에서의 아쉬움은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디너의 처음부터 끝까지 꽉 찬 구성이 부담된다 느껴질 때 + 스시가 너무 땡길 때 한번씩 런치로 방문할 만하다 생각이 들었다.
날이 조금 더 추워지면 구성도 더 바뀌어 있을테니 그 때 맞춰 재방문하고 싶다:)

All photos by minato. & Sony RX-100 M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