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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andthat/foodie

[일본/고베] 2025.10.08 고베규 미야비 (神戸牛みやび)

2 0 2 5 . 1 0 . 0 8 * 고베규 미야비 (神戸牛みやび)

고베의 가장 유명한 음식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고베규(神戸牛).
고베규는 10년 전쯤 먹어본 적이 있긴 하다. 스테이크랜드가 만석이라 대신 들어간 식당에서 취급하던게 고베규뿐이었기 때문에ㅎㅎ
그 때는 가격의 압박으로 정말 적은 양만 먹고 왔지만, 그 당시 경험했던 맛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는 조금 더 제대로 된 고베규를 더욱 맛보고 싶다는 마음에ㅋㅋ 시내의 식당을 찾아 예약했다.
여러 식당들 중에서 선택한건 고베규 미야비 키타노자카점(神戸牛みやび 北野坂店). 산노미야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입구부터 귀엽고 산뜻한 느낌이던 가게.
미닫이문을 열고 예약자명과 시간을 말하니 안쪽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가게 안에 들어가니 철판이 크게 보였고, 그 앞으로 바 자리가 있었다.
자리가 이게 전부인가 싶었는데 안쪽으로 대화소리가 들리는걸로 봐서 룸 좌석이 따로 있었던듯?

엄마와 나는 3가지 다른 부위가 50g씩 총 150g 나온다는 코스를 선택했다.
첫 순서는 흑임자(Black sesame) +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간 샐러드.
내가 흑임자 소스 넣은 샐러드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고ㅋㅋㅋㅋㅋ 정말 맛있게 먹었다.

화려한 뒤의 장식들과 함께ㅋㅋㅋㅋ 주문한 고기가 나왔다.
각각 샤토브리앙(シャトーブリアン), 설로인(サーロイン), 그리고 희소부위(希少部位).
정확히 어떤 희소부위에 해당되는지는 못 여쭤봤다😅

좋은건 크게 보기.jpg
뒤에 있는 야채들은 철판에 같이 구워서 나온다고ㅎㅎ

스테이크는 히노카미(日野上) 오너 셰프님께서 직접 구워주셨다.

"쓰리 투 원 퐈이아" 라며 친절하게 사진 찍을 타이밍까지 알려주신다ㅋㅋㅋㅋ

샤토브리앙과 설로인부터 먼저 구워서 내어주셨고, 희소부위는 불판 위에 잠깐 올려두셨다.

예쁘게도 플레이팅해서 주셨다ㅋㅋㅋㅋ 야채도 색이 알록달록해서 다 같이 모아 보니까 더 예쁜 느낌. 깨알같은 하트는 덤이다:)
고기 맛이야.... 말이 필요없을 정도. 먹어본 소고기 중에 최고다👍
스테이크가 나올 즈음에 미소시루와 밥이 같이 나왔다.

불판 위에 잠깐 두었던 특수부위는 다른 부위를 다 먹어갈 즈음 다른 셰프님께서 썰어주셨다.
확실히 희소부위가 부드럽고 기름진 느낌. (물론 나는 이런 부위를 더 좋아한다ㅎㅎ)

처음에 봤을 때는 생각보다 양이 적어보여 먹다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맞는 양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는 진짜 맛만 보고 끝난 정도였는데, 그래도 부위별로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고베규를 먹을 수 있었던건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듯.
그리고 맛도 맛이었지만 셰프님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좋은 응대에 기분도 좋았다ㅎㅎ
가격이 만만치는 않아 고베 여행 때마다 오기는 어렵겠지만, 언젠가 그 고기 맛이 그리울 때 또 찾아가고 싶은 곳!

All photos by minato. & Sony RX-100 M7